#고임금 일자리가 저임금 일자리보다 위험
오픈ai의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 챗gpt 등장 이후 사회 각 분야에 변화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매일 쓰는 카카오톡 채팅 안에도 인공지능이 들어왔고, 네이버의 클로바노트도 이제 음성파일을 글로 풀어내는데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내용을 요약해 준다. 몇 마디 설명만 하면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인공지능도 있고, 영어공부앱은 인공지능 덕에 1:1 과외를 받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작가 등이 당장 생성ai 등장으로 위협을 느꼈는데, 최근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생성ai, 특히 챗gpt 의 등장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 하는 논문이다.
오픈ai사와 오픈리서치,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연구진의 보고서인데 원문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확인할 수 있다.
https://arxiv.org/pdf/2303.10130.pdf
결론부터 말하면 향후 미국 기준으로 일자리 19% 그러니까 5명 중 1명은 필요한 작업에 최소 50% 이상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다.
#임금 높고 소프트웨어 기반 업무를 할 수록 더 영향
생성ai의 영향은
프로그래밍이나 작문을 기반으로 하는 일자리에 노출도가 높고
과학과 비판적 사고 능력 부분에서는 노출도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직업군을 예로 들면
통역사, 번역가, 시인, 작사가, 작곡가, 홍보전문가, 수학자, 세무사,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회계사, 언론인 등이었다.
여기에 명시 되진 않았지만 판사나 검사, 경찰 등 증거와 법 조항 문구에 의해 유죄 무죄를 분석하고 결론 내리는 직업도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을 거로 예상된다. 오히려 인공지능에 기반한 판사나 검사, 경찰이 더 공정한 법 적용을 하고 사법 심판을 할 수 있을 거로 기대되는 것이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이런 말이 더 이상 안 통하는 세상이 도래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산업군으로 살펴보면
데이터 처리, 출판, 보안 산업에서 영향이 크고
반면 요식 서비스, 임업, 벌목, 사회복지지원, 식품 제조 등 육체 노동 비중이 높은 산업은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상 깊게 사용한 인공지능 적용 서비스
1. 빙 www.bing.com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를 설치해 접속한 뒤 사용하면 채팅 기능을 통해서 chatgpt 4.0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2. 뤼튼 www.wrtn.ai
내가 대학 시절에는 1:1 영어학원을 다니려면 일주일에 2번 30분 정도에 수십만 원씩 주고 수업을 받았어야 했는데 이 앱을 쓰고 세상이 정말 달라졌구나 싶었다. 챗gpt 4.0을 적용해서 프리토킹까지 가능한 영어학습앱.. 내가 어렸을 때 이런 앱이 있었으면 영어실력이 얼마나 늘었을까 싶었다.
이런 앱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하다보면 아직 생성 인공지능 적용의 초기 단계인데도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 느껴진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고소득 직종일수록 영향을 더 받는다고 하니 앞으로는 ai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에 따라 빈부격차도 더 심해지고, 기존의 빈부격차는 어떤 ai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지 차이를 만들어 그 격차의 폭을 더 넓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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