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랑 같이 놀다가 가뜩이나 안좋은 슬개골이 탈구 돼서 강아지가 아파한 적 없나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는데 강아지는 깨갱 소리를 지르며 주인 멀리 도망 갑니다.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사과해야할까요?
강아지에게 사과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강아지는 우리의 가족이자 친구이기 때문에 가끔 실수로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해야 강아지가 용서해줄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라해보세요.
첫째
강아지의 눈높이에 맞춰 앉거나 엎드리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당신을 위협적으로 느끼지 않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둘째
강아지의 이름을 부르고 미안하다는 말을 해주세요. 강아지는 당신의 목소리와 표정에서 진심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솔직하고 부드럽게 말해주세요.
셋째
강아지의 코를 가볍게 톡톡 쳐주거나 귀를 살짝 잡아주세요. 이는 강아지들이 서로 사과할 때 하는 행동입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이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인식하고 관용을 베풀어줄 것입니다. 다만 이 방법은 자주 쓰면 안돼요.
넷째
강아지가 당신을 바라보면 칭찬하고 애정 표현을 해주세요. 예를 들어 머리를 쓰다듬거나 목을 긁어주거나 포옹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당신과 다시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 가장 예민해하는 킬링 포인트 다들 한군데씩은 있잖아요. 공략하는 겁니다.
다섯째
강아지가 원한다면 사과의 의미로 과일이나 간식을 주세요. 단, 사과씨나 사과껍질, 초콜릿, 포도 등은 절대로 주면 안되는 건 상식이겠죠? 그리고 강아지가 삐질 때마다 간식을 줘 버릇하면 건강에도 안좋고 간식이 먹고 싶을 때마다 문제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뭐든지 적당히 해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사과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볼게요.
너무 자주 사과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당신이 자신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고 오만해질 수 있습니다.
너무 크게 소리치거나 화내거나 하품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당신이 위협적이거나 싫증낸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사과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강아지가 지루해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사과하지 말아야 할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이 잘못한 것이 아닌 경우
이미 시간이 지난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진심으로 반성하는 것보다 훈련하는 것이 나은 경우인데요.
강형욱 훈련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보호자의 문제"라고 말 한 적이 있는데 새겨들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고, 항상 친절하고 정성스럽게 대해주세요.
지친 하루 집에서 하루 종일 당신을 기다린 강아지의 애교는 말 그대로 에너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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